24일 광화문 광장서 적폐 청산 6대 긴급 현안 해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적폐 청산’ 9차 범국민행동

적폐 청산-6대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적폐청산특위는 △언론장악 진상규명과 언론장악 방지법 제정△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살인 특검 도입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성과퇴출제 저지 △사드 배치 중단 등을 긴급 현안으로 꼽았다.
 

김제동의 사회로 박래군 4.16연대 상임위원, 백남기 농민의 딸인 백도라지씨, 한상권 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김선명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이 나와 각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제동씨는 “하야 크리스마스!”로 외치며 콘서트를 시작했고, 각 의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언론 부문은 내년 1월12일 개봉되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을 소개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해직언론인 원직복직, 언론장악방지법 통과, 부역언론인 청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은 “언론장악으로 언론이 권력과 결탁해 공범 중의 핵심 공범이 되어 버렸다”며 “어떤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더라도 공정하고 독립성 있는 사장을 앉힐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언론장악방지법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의원 162명이 발의한 ‘언론장악방지법’은 새누리당에 의해 발목이 잡혀 국회 계류 중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연 것이 언론’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언론이 재벌과 정치권력을 비판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민주주의와 인권, 민생경제가 제대로 선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수석 부위원장은 MBC YTN 등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수많은 언론인들이 해고와 징계, 부당한 전보를 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MBC 기자 PD들이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말한 뒤 “이용마 해직기자는 복막암으로 사투 중이며, 다시 회복되어 언론현장에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여러분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제동씨는 조선시대 때 왕이 사냥 사실을 적지 말라고 한 내용을 기록한 사관의 사례를 든 뒤 “지금의 언론이 그런 언론을 복원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쇼 후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적폐 청산’ 9차 범국민행동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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