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범식 및 ‘MBC정상화 결의대회’ 개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새 본부장에 김연국 조합원과 수석 부본부장에 도건협 조합원이 당선됐다.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집행부 임원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김연국-도건협 조가 1,521표(투표율 94.9%) 중 1,482표(97.4%)를 얻어 당선했다. 임기는 2년. 12대 집행부 출범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정상화를 위한 전국 조합원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연국 본부장 당선자는 1997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시사매거진 2580 등에서 일했고, 2007년 MBC본부 보도 민실위 간사로 활동했다. 도건협 부본부장 당선자는 1995년 대구MBC에 기자로 입사해 MBC본부 대구지부장과 전국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당선자들은 공정방송 정상화 투쟁으로 국민의 MBC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김연국 본부장 당선자는 “MBC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철저히 무너져 조롱과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언론 자유와 MBC의 신뢰 회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 MBC를 반드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도건협 부본부장 당선자는 “촛불 민심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셨다”며 “반드시 이겨 MBC의 부역자들을 몰아내고 공정방송을 복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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