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균 위원장-김동훈 수석부위원장 재선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언론노조 8대(언론노련14대)에 이어 언론노조 9대(언론노련 15대)를 이끌게 됐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에서 열린 언론노조 제26차(연맹 42차) 대의원회에서 김환균-김동훈 후보조가 118표(재적 166명, 투표율 71.1%) 중 찬성 106표(89.8%)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로 2년간이다.
 

김환균 위원장 당선자는 2004년 한국 현대사를 조명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천황의 나라 일본〉을 기획했고, 제20대 한국PD연합회 회장(2006년),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2008년)의 진행 겸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한겨레신문에서 민권사회부, 정치부, 사회부 법조팀, 체육부, 여론 미디어팀 기자로 일했다.

9대 당선자들은 △대선에서의 민주적 정권 수립 △언론개혁 △떳떳한 노동, 당당한 노동자 △ 미디어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 함께하는 노동조합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김환균 위원장 당선자는 “두 번째 임기에서 아직 쟁취하지 못한 언론 장악 금지법 쟁취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언론 노동자 모두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위해 혼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저희의 공약을 다시 떠올립니다. 여성, 지역, 신문, 출판 조직의 다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OBS 정리해고 분쇄 투쟁에 앞장 서겠습니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9대(언론노련 15대) 회계감사에 장재훈 CBS지부 사무국장, 손봉철 국민CTS지부장, 신영섭 SKYlife지부 사무국장, 오태훈 KBS본부 부본부장이 뽑혔다.

아울러 대전일보지부와 그린비출판사분회가 2016년 모범조직상을 받았고, 강보한 경인일보지부 조합원, 탁수정 서울경기출판지부 조합원, 김현미 YTN지부 조합언, 박철배 KBS본부 조합원이 각각 2016년 모범조합원상을 받았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언론노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대의원 20명을 선출했고, 2016년 지역 및 업종별 협의회, 민주언론실천위원회와 사무처 각실(정책실, 조직쟁의실, 교육선전실, 총무기획실) 활동 보고와 평가와 함께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이 승인됐다. 또 2016년 회계감사 결과에 따른 이행계획 보고가 있었고, 잉여금의 투쟁기금 적립이 승인됐다. 아울러 당선자들은 언론노조 9대(언론노련 15대)를 함께 이끌 부위원장들과 사무처장을 임명하고 중앙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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