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출근저지 투쟁… 전 사원 대상 퇴진 촉구 서명운동 진행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지부장 김동하)가 차승민 사장 퇴진 투쟁에 돌입한다.

부산지검은 지난 2월 14일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이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광고 및 협찬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부적절하게 받은 혐의로 차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23일 차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국제신문지부는 2일 오후 비상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차승민 사장 퇴출 투쟁을 결의했다. 국제신문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차 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국제신문의 명예와 위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를 겪고 있다. 더 이상 차승민은필요 없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어 이정섭 국제신문 회장에게 차 사장을 즉각 해임할 것으로 촉구했다.

차승민 사장은 6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국제신문지부는 6일 오전 11시 회사 정문 앞에서 ‘차승민 퇴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지부는 이날 차 사장의 출근을 저지 투쟁과 함께 전 직원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또 이정섭 회장이 대표로 있는 능인선원 서울 본원과 부산 본원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동하 국제신문지부장은 “차승민 사장 때문에 피땀 흘려 쌓아올린 창간 70주년 국제신문 역사와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차 사장을 퇴출시켜 지역 대표 정론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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