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신임 지부장 “편집위원회 정상화, 부당인사 바로잡아야”

이주영 연합뉴스 신임 지부장이 22일 29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떳떳한 연합뉴스’를 만들기 위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불참하고 있는 편집위원회를 정상화시켜야 하고 부당 인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지부장은 “공정보도는 노사 어느 한쪽의 구호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만들고 지켜야 할 언론기관의 소중한 가치”라며 “이를 위해 부당 해고, 보복성 지역 발령 등 부당 인사를 바로잡고 편집위원회에 사측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지부장은 “회사는 20여년 함께 생활한 김태식 조합원을 부당해고 했고, 103일 공정보도 쟁취 파업을 이끈 공병설 전 지부장 등에게 보복성 지방 발령을 내렸다. 또 노조 활동과 공정보도 활동을 열심히 한 조합원들을 승진과 승호에서 누락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은 공영언론의 반성과 개혁을 요구했다”며 “집행부는 국민에게 신뢰 받는 떳떳한 공영언론 연합뉴스를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연합뉴스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영향력에 걸맞게 이 국면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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