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 11개 지역에서 결의대회 개최

‘세상을 바꾸는 대선-노동존중 평등사회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9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대선 투쟁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하고, 6월 사회적 총파업 등으로 노동법 전면 재개정 투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최저 임금 1만원 쟁취 △재벌 체제 해체 △노동법 전면 재개정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상을 바꾸는 대선-노동존중 평등사회로’라는 외침 아래 서울, 충북, 대전, 전북, 광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 11곳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촛불시민들이 뭉쳤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오후 7시30분 서면 쥬디스태화 빌딩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적폐 청산과 최저 임금 1만원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 행진을 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촛불 혁명 승리를 모든 노동자의 승리로 만드는 대투쟁에 나서자”고 말했다.

김재하 본부장은 “박근혜가 탄핵됐지만 해고와 징계, 노조 파괴와 손배가압류 노동탄압은 멈추지 않고 있고, 비정규직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총파업과 노동법 전면 개정 노동자 대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박근혜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박근혜 영장청구는 당연한 일이며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지 6일만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박근혜 구속영장 발부는 논란거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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