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희 분회장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집행부’ 강조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비정규지부 MBC분회장 취임식이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상암동 MBC사옥 차량사무실에서 열렸다.

 

전동희 방송사비정규지부 MBC분회장은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으로 조합원 행복에 앞장 서겠다”며 “세월호에서 먼저 탈출하는 이들이 아니라 마지막에 탈출하는 분회장과 집행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 깃발 전달에 앞서 황창순 전 분회장은 임기 중 가장 슬픈 일로 인원 감축을 막지 못한 것을 가장 기쁜 일로 ‘박근혜 퇴진 촛불’에 함께 나선 일을 꼽았다.

이 취임식 행사에 분회 조합원을 중심으로 주봉희 방송사비정규지부장, 박지만 MBC본부 부위원장, 박영직 MBC아트지부장, 최정욱 스카이라이프지부장, 백재웅 언론노조 조직쟁의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민 MBC본부 부위원장(보도부문)은 “방송에서 사회 부조리를 지적하고, 개선하려 노력했으나 내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어떤 자세를 취해왔는지. 오늘 행사에 참가하면서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주봉희 방송사비정규지부장은 “방송차량 운전을 도급이 아닌 방송사 자회사 설립 방향을 놓고 투쟁하다 무산된 일이 있다”고 말한 뒤 “지금까지 정규직 노조의 도움으로 존재할 수 있었고, 저 역시 항상 옆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록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장 “KBS MBC SBS 분회가 서로 소통하고 잘 뭉쳐서 하나가 되자”고 힘주어 말한 뒤 “위기의 순간에도 하면 된다. 여러분과 함께 라면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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