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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KBS 계단 앞에 앉았어요”
[0호] 2017년 08월 04일 (금) 22:00:15 임학현 언론노보 기자 haken1984@gmail.com

[돌마고 불금파티 현장]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방송(KBS) 본관 앞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원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공영방송 정상화와 적폐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의 세 번째 ‘돌마고 불금 파티’가 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렸다. 

모여든 300여 명의 시민으로 본관 앞 계단이 가득 찬 상태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2008년 8월8일 이후 KBS 본관 앞 계단은 시민들이 앉을 수 없었다. 노조와 시민들이 함께 행사를 하려고 할 때마다 회사는 차량으로 막았다. 심지어 화분을 가져다 놓았고 물리력을 동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문화제는 계단에서 치러졌고, 많은 시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날 행사의 서두에서 지난 2008년 8월8일 ‘8﹒8 사태’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당시 KBS 이사회는 정연주 당시 사장을 해고하기 위한 표결을 불법적으로 진행했고, 이에 반대하는 KBS본부 조합원들을 사복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영상 상영 후 당시 이사회의 표결을 막기 위해 투쟁 했던 김현석 전 언론노조 KBS본부장(현 KBS 보도국 기자)이 발언에 나섰다. 김현석 전 본부장은 “얼마 만에 시민들과 이 계단에 앉아보는지 모르겠다”면서 “2008년에도 많은 분들이 저녁만 되면 촛불을 켜고 여기 앉아 계셨는데, 아직도 KBS는 정권의 방송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아직 못 만들었다. 죄송하다”면서 “이제 우리가 촛불시민이 만든 여건 속에서 어떻게든 다시 공영방송다운 공영방송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KBS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과 함께 투쟁했던 현상윤 국민TV 이사장(당시 KBS PD)은 “최악의 경우라도 앞으로 1년이면 다 바뀐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옥석을 구분할 능력”이라며 “검찰을 우병우 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KBS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내일의 KBS를 누가 꾸릴까’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시민으로 이뤄진 ‘4﹒16 합창단’도 참석했다. 이들의 합창으로 분위기가 한층 숙연해진 가운데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故) 이창현 군의 아버지, 이남석 씨의 발언을 경청했다.

이남석 씨는 “저희 집에는 텔레비전이 없다. 언론이 개혁되지 않아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다”면서 “공영방송 KBS와 MBC가 제대로 개혁이 되면 다시 텔레비전을 사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신료를 내며 뉴스를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영방송의 많은 노조 조합원들이 해고﹒징계를 받으며 핍박 받고 있는데, KBS와 MBC의 사장은 양심이 있다면 조합원들에게 사죄하고 공영방송을 원상 복구해야 조금이라도 그 책임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진정 정의와 나라를 위한 일이다. 조합원과 여기 계신 시민 분들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오늘 EBS의 우종범 사장이 자진사퇴했다. 공영방송 사장들의 사퇴가 시작된 것”이라며 “다음 차례는 어디겠나. 알파벳 순서로는 KBS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계단에서 로비로, 고대영 사장이 요새처럼 여기며 숨어있는 6층까지 모두 시민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 제작 중단에 돌입한 MBC 시사제작국 소속 조의명 기자는 “이 땅의 언론적폐에 우리나라 최대의 방송조직 KBS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거인이 걸음을 디딜 때 적폐 인사들은 지금의 자리에서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함께 간다. 선의의 라이벌인 MBC의 구성원들은 KBS의 동지들이 혼자 싸우도록 두지 않겠다. 공정방송의 터전을 다시 찾을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돌마고가 요청하는 시민행동 5종세트’를 설명했다.

하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돌마고 홈페이지(WWW.dolmago.com)에 매일 들어와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기

둘. 적폐인사 파면 시민 청원 서명하기. 

셋, 매주 돌마고 불금파티 가기

넷. 영화 공범자 함게 보기

다섯. 김장겸, 고대영, 고영주, 이인호 물러가라 셀카 찍고 알리기

김언경 사무처장은 “매주 금요일 돌마고 파티를 하며, 오는 8월 25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OBS 해고가 철회됐고, YTN 해직기자 복직 합의가 이뤄졌고, EBS 사장이 물러났다. 언론개혁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한 뒤 김장겸은 물러나라, 고영주는 물러나라, 고대영은 물러나라, 이인호는 물러나라를 외쳤다.

전국 214개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행동은 지난달 13일 발족한 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KBS와 MBC 앞에서 번갈아가며 불금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네 번째 불금파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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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18.XXX.XXX.12)
2017-08-09 10:37:01
공영방송 정상화,현장과 국민청원 적폐인사 파면 일정 구체화가 필요
1.공영방송 정상화
1)KBS MBC YTN등 내부는 비대위 조직(거국적인 간부들 포함) 결의형태로 정상화 움직임
구체화 되어야 한다
2)국민청원 일정은 방통위 회의 일정을 조직해야 한다.(청구권자가 회의일정 주도한다)
3)적폐인사 국민파면을 위한 청원과 현장내부의 민주주의와 정상화 움직임이 가시화 되는
일정이 나올때 방통위 회의와 안건의 국면상황의 대응적 상황변수를 조직하며 적폐를 파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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