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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카메라기자 성향분석 파문
[0호] 2017년 08월 08일 (화) 18:09:09 임학현 언론노보 기자 haken1984@gmail.com

2013년 7월~2014년 2월까지 카메라기자 65명 대상

☆☆, ◯, △, ✕ 등 등급 분류해 관리 의혹

   
<사진제공=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문화방송(MBC)이 자사 카메라기자의 성향 및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파악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데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메라기자 성향분석표’, ‘요주의 인물 성향’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MBC본부는 두 문건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데 사용됐다 주장하며, 문건과 관련해 경영진과 간부들의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MBC본부가 이날 공개한 문건 중 ‘카메라기자 성향분석표’의 작성자는 MBC노동조합(제3노조) 소속 카메라 기자로 되어 있다. 문건의 작성 시점은 2013년 7월6일부터 2014년 2월16일이며, 작성 당시 MBC에 재직 중이던 카메라기자 65명을 성향별 등급으로 분류했다.

등급은 최고 등급인 ‘회사의 정책에 충성도를 갖고 있는’ 부류에서부터 최하 등급인 ‘지난 파업(2012년)의 주동 계층’까지, 모두 4등급으로 이뤄져 있다.

 


‘카메라기자 성향분석표’ 문건 등급 분류

☆☆(6명) : 회사의 정책에 충성도를 갖고 있고 향후 보도영상 구조 개선과 관련(영상 취재 PD 등 구조 관련) 합리적 개선안 관련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들

◯(19명) : 회사의 정책에 순응도는 높지만 기존의 카메라기자 시스템의 고수만을 내세우는 등 구체적 마인드를 갖고 있지 못한 이들

△(28명) : 언론노조 영향력에 있는 회색분자들

✕(12명) : 지난 파업의 주동 계층으로 현 체제 붕괴를 원하는 이들


 

함께 공개된 ‘요주의 인물 성향’ 문건에는 각 등급별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인별 평가를 상세히 적고 있다. 특히 ‘✕ 등급’ 12명의 기자에 대한 평가 내용에는 ‘(절대) 격리 필요’, ‘보도국 외로 방출 필요’, ‘주요 관찰 대상’ 등의 노골적인 표현도 등장했다. ‘△ 등급’ 28명에 대해서는 ‘기존 노조와의 유대를 강화하며 영상취재PD 교육을 소홀히 한다’라거나 ‘강성 노조 성향’, ‘요주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와 같은 블랙리스트가 인력 배치에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MBC본부에 따르면 최고 등급인 ‘☆☆ 등급’ 기자들은 현재 보직을 맡고 있거나, 정치부﹒사회부 등의 주요 영상취재 포스트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두 번째로 좋은 등급인 ‘◯ 등급’ 기자들은 관계회사 임원 또는 본사 보직 간부로 재직 중이거나, 청와대와 국회 등 기자들이 선호하는 출입처 근무자들이 많다.

   
<사진제공=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반면 최하 등급인 ‘✕ 등급’ 기자들은 대부분 보도국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현재 스포츠국과 수도권 지국, 인터넷뉴스부, 생방송뉴스팀, 시사제작2부(‘시사매거진 2580’팀) 등에서 근무 중이다. 보도국에 남아 있더라도 현장 취재나 기획취재부 등으로 배치돼 있는 상태다.

MBC본부는 또한 2012년 파업 이후 직급 승진 결과도 블랙리스트의 등급 분류와 거의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 등급’과 ‘◯ 등급’ 기자들은 파업 이후 승진 인사 때마다 1~3단계씩 승진했지만, ‘△ 등급’과 ‘✕ 등급’ 기자들 중 10여 명은 5년간 단 한 차례도 승진하지 못했다. 아울러 연수나 포상 등도 상위 등급 기자들에게 집중됐다. 

   
<사진제공=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MBC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조합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인사 상 중요한 시기마다 인사 총책임자 책상 위에 블랙리스트가 놓여 있었으며 여기 기재된 구성원들은 승진, 인사평가, 연수 등에서 불이익을 당했고 심지어 사내 단합대회 참가자 명단 등에서도 배제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카메라기자가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MBC본부는 “카메라기자들이 ‘파업의 원흉’으로 낙인 찍힌데 이어 ‘탄압과 축출, 배제의 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김장겸﹒백종문 등 MBC 경영진은 이미 오래전부터 카메라기자들을 ‘노동조합에 몸을 담아서 자기 기득권 지키려는 사람들’로 분류하고 격리﹒관찰 대상으로 낙인찍었다”며 “격리﹒관찰을 실행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같은 근거자료가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년 MBC 170일 파업의 도화선은 당시 한미FTA 반대집회 현장을 취재했던 이성재 카메라기자의 글이었다”며 “카메라기자들은 취재기자들과 함께 파업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 경영진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랙리스트는 카메라기자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PD﹒경영﹒취재기자﹒엔지니어﹒촬영감독﹒그래픽 디자이너 등 MBC 내 모든 부문에 걸쳐 철저하게 실행됐다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블랙리스트 규탄 집회도 연다. 오전 11시40분에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또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에 맞춰,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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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15.XXX.XXX.211)
2017-08-08 19:14:02
참으로 놀라지 않을수 없다.자한당은 불랙리스트 공화국 정권이었다.
MBC 공영방송 추락은 언론인 탄압하고 국민들 알권리 빼앗은 사건들이 차고 넘친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MBC 내부의 공영방송 정상화가 호흡을 했다
간부들이 지난 잘못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수습은 거국적인 비대위결의가 있어야 한다
이사회에 이사장 퇴진공식 논의안건,사장을 물러나게 하는 일성을 해야 한다

현장정상화는 적폐인사 방통위 파면이유를 국민들의 청원과 함께하며 방통위는 이사회를 감독하고 적폐인사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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