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훈, 제9대(연맹 15대) 임원보궐선거에서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

“언론 본연의 가치 가장 중요…전국 투쟁 사업장과 함께하겠다"

오정훈 연합뉴스 조합원이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으로 뽑혔다.

언론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언론회관(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27차(연맹 43차)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제9대(연맹 15대) 임원보궐선거를 진행, 단독 입후보 한 오정훈 조합원을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오정훈 수석 부위원장은 대의원 총원 169명, 사고 2명, 재적인원 167명, 투표 122명(투표율 73.05%) 중 찬성 110표(찬성률 90.16%), 반대 10표, 무효 2표를 얻었다. 오 수석 부위원장의 임기는 2019년 2월까지다.

오 수석 부위원장은 공약으로 △언론적폐 청산과 해직자 복직 △신문﹒뉴스통신사 편집권 독립과 공공성 강화 △미디어 발전을 위한 물적 기반 마련 △비정규직 철폐 △단위 조합에 실질적 도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수석 부위원장은 이날 투표 전 마지막 유세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론 본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통을 같이 나누고 연대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후 당선 소감에서 “언론노조의 밀알이 돼 수석 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전국의 투쟁 사업장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수석 부위원장은 200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국제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활동했다. 2012년에는 연합뉴스 103일 파업 이후 노사합의로 운영된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의 위원을 맡은 바 있다. 2014~2015년 동안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를 지부장으로서 이끌었으며, 이후 수석 부위원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하기 전까지는 연합뉴스 편집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활동했다.

한편 언론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회에서 성평등위원회 구성과 비정규직 관련 규약 등을 처리하고, ‘언론노동자 총력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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