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언론 개혁 완수 위해 총력 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가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MBC본부는 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같은 날 3시 KBS본부는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애초 KBS본부와 MBC본부는 파업 공동 출정식을 서울 여의도에서 할 계획이었으나 4일 예정된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취소 등으로 각각 파업 공동 출정식을 하기로 했다. 이후 파업 기간 동안 공동 기자회견과 공동 집회 등을 계획 중이다.

언론노조는 2일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의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언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9월 4일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며 “총력 투쟁 목표는 1차적으로 공영방송 KBS · MBC의 정상화이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언론의 총체적 개혁”이라고 발표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 · MBC의 총파업 돌입으로 국민 여러분의 방송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반드시 언론 정상화를 위한 싸움에서 승리해 ‘국민의 언론’, ‘언론다운 언론’을 국민의 품에 안겨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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