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화문 광장 기자회견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 함께 하겠다”

500여 시민단체들이 함께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KBS MBC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끝가지 KBS MBC 언론노동자들의 곁을 지킬 것이다. 그들의 정당한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그들의 정당한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하겠다”며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치던 시민들과 함께 마봉순, 고봉춘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365일, 24시간 국민들의 눈과 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두 공영방송이 정상화되면 언론개혁은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을 지지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인권, 환경, 노동, 교육, 민주주의 등을 공영방송에서 제대로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로 우리 모두의 시급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언론정상화 총력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파업과 투쟁은 지난 정부 시절 언론노동자로써 제 역할하지 못한 것을 속죄하고 앞으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으로 가자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어 “방송노동자들이 먼저 찾아가고 아픈 곳을 먼저 발견해 알려주고 같이 아파하고 고민하는 방송이 되겠다”며 “우선 언론 부역자들 청산하겠습니다. 그것은 언론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지난 9월4일부터 3일째 전면 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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