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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청와대 지시, 국정원 ‘언론장악’ 자행
[0호] 2017년 09월 14일 (목) 01:07:33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국정원 2009년 좌파연예인 대응팀을 구성

국정원, MBC KBS에 블랙리스트 작동 압력

‘MBC 환상의 짝궁’ 등 프로그램 폐지 유도

국가정보원의 블랙리스트 등 언론장악 규명 및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MBC KBS 공동 파업 10일째인 13일 오전 MBC본부 서울지부 파업 집회에서 언론적폐 청산과 함께 언론장악 흑역사의 실체를 확실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김환균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이후 MBC에서 벌어진 일들은 누군가 계획을 짜 주는 것 같았다”며 “어제 국정원 발표 자료를 보고 놀랐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싸움은 언론 적폐 세력을 몰아내는 것과 언론장악 흑역사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적폐청산팀은 12일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좌편향 방송 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 (2009년 9월 기확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KBS조직 개편 좌편향 인사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 학자, 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국정원에 수시로 지시했고, 국정원은 ‘VIP 일일보고’ ‘BH 요청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2009년 국정원은 좌파연예인 대응팀을 구성했고,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퇴출, 소속사 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를 유도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좌파연애인 대응팀은 2010년 2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를 유도했고, 3월 MBC 대상 정부 비판 연예인의 출연 가능성 원천 차단 및 정부 비판 연예인 출연 프로그램 폐지를 유도했다고 보고했다.특정 PD 제작 주도 다큐멘터리를 ‘방송대상’ 수상작 선정에서 탈락을 요청했고, 특정 라디오 제작자 지방 전보 발령 유도, MBC 환상의 짝궁 폐지 유도를 했다.

또 국정원장의 지시로 2010년 3월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이 만들어졌고, 여기에는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춰 △공영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 근본적 체질 개선 추진한다고 되어 있다.

2010년 9월 청와대 일일보고에는 ‘좌파 방송인 사법처리 확행으로 편파방송 근절’이라는 대목이 있고, 검경이 여론 눈치를 살펴 언론노조 위원장 등 사법처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일탈행태 재연이 우려된다고 되어 있다.

또 국정원장의 지시로 2010년 10월 SBS ‘물은 생명이다’ 관련 4대강 사업 비판 자제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되어 있다.

2011년 11월 국정원장 지시로 KBS 등 공영방송에서 정치성향 문화 예술단체 출신 방송인 퇴출 유도와 케이블 방송 엠넷 특정 프로그램 방영 연기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2011년 8월 청와대 보고 ‘MBC 특정 문화 예술계 출연인물 퇴출’에는 특정 출연 인물을 전보 및 하차시키고 사규에 출연제한 근거규정 마련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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