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BS MBC 파업승리 촛불문화제

“언론노동자들이여, 우리 힘차게 함께 투쟁합시다!”

10일째 전주시청 앞 조명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장이 KBS MBC 파업을 지지하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13일 오후 전주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KBS MBC 파업승리 촛불문화제 참가자 200여명은 이날 고공농성장까지 행진하면서 ‘김장겸과 고대영 퇴진’과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외쳤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의 율동 공연으로 문화제가 시작됐고, 문화예술인들과 MBC본부 전주지부 조합원들의 공연, KBS와 MBC 파업 영상과 지부장들의 투쟁 보고가 있었다.

김광수 KBS본부 전주지부장은 “공영방송이 제역할 못하니 나라가 망했다. 새노조 다시 일어서 고대영 퇴진 이사회 해체 외치고 있다”며 “KBS를 국민 여러분에게 되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고차원 MBC본부 전주지부장 “공영언론 정상화를 위해 10일째 파업 중이며, KBS와 MBC가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 택시 운전 노동자는 “매일 12만원 사납금을 내고, 월 60만원을 받는 구조로 생활하기가 힘들다”며 전액관리제 도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