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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고대영 해임안 상정하라”
[0호] 2017년 11월 01일 (수) 18:21:52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성재호 KBS본부장, 1일 이사회에 최후통첩

파업 59일 집회, 명진 스님 “국민이 원하는 목탁 되야”

“KBS이사회는 다음 주 수요일(8일) 이사회에서 고대영 사장 해임안을 상정해 처리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이사들은 KBS를 떠나라!”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파업 59일차 집회에 참석해 KBS이사회에 고대영 KBS사장 해임안을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성 본부장은 “고대영 사장은 KBS에 먹칠을 해 놓고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 본인 스스로 당장 내려와야 한다. KBS이사회 역시 즉각 고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2012년 언론 5개사 파업 영상 상영, ‘파업 친구 소개합니다’ 코너에서 박인식 PD가 소개됐다. 또 블랙리스트 등으로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아온 명진 스님이 ‘파업 중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박인식 PD는 이날 지난 2012년 파업 당시에 적인 일기를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 PD가 2012년 3월17일 방송3사 여의도 파업 집회에서 3시간 가량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전했다.

“KBS 국민이 원하는 목탁이 돼야”

 

   
 

명진 스님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집도 절도 없이 7년을 지냈다”라고 말하자 조합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명진 스님은 이날 “오랜 시간 권력과 싸우는 것은 힘든 것이지만 국민이 원하는 목탁이 되기 위해 이렇게 싸우는 여러분 뒤에 국민이 있다”며 위로했다.

“목탁은 자기 스스로를 비워야 소리가 난다. 안을 비워야 소리가 나고, 자기 스스로를 두들겨야 소리가 난다. 개인의 욕심이 가득 차 있으면 소리가 안 난다. 언론인은 종교인보다 더 크다고 본다. 양심에 입각해 KBS를 국민이 원하는 목탁이 되게 해야 한다”

명진 스님은 이날 언론인들이 무조건적인 믿음에 빠져서는 안 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철학적 사고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되어 있고,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상을 받게 되어 있다”며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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