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가 2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연합뉴스 사옥 로비에서 박노황 사장 퇴진과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12시부터 약 30분간 천막 설치를 완료한 뒤  ‘공정보도 쟁취! 박노황은 퇴진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강고한 투쟁을 결의했다.

연합뉴스지부는 지난 5월 조합원 뜻(조합원 68.1% 참여 75.7% 퇴진 요구)을 중심으로 박노황 사장 퇴진 운동을 시작했고, 현재 뉴스통신진흥법 개정 투쟁도 병행하고 있다. 지부는 △편집권 독립 파괴 △공정보도 훼손 △인사 전횡 △부당 노동행위 등에 대한 박노황 사장의 책임을 물으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막 설치 투쟁 대회에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윤석빈 언론노조 특임 부위원장, 배성재 한국일보 지부장, 신정원 뉴시스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 뉴스통신진흥회 4기 이사진 임기는 올 12월28일까지로 현재 5기 이사진 구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이사장 포함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7명 중 2명은 정부가 3명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의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다. 또 일간신문 발행인을 대표하는 전국 조직(사실상 한국신문협회)과 지상파 방송사업자를 대표하는 전국 조직(사실상 한국방송협회)에서 각각 한 명씩 추천해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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