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에 고영주 이사 해임 건의하기로

방송문화진흥회가 2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2일 고영주 이사장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방문진 회의에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 결의건과 2016년도 MBC경영평가 보고서 채택 결의건이 상정됐다.

 

회의에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김경환, 이진순, 권혁철, 이인철, 김광동 이사가 참석했고, 논의 과정에서 권혁철, 이인철 이사가 안건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회의장을 떠났다.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안건은 5명 찬성, 1명 기권으로 통과됐다.

이날 회의는 이완기 이사가 진행했고,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안 가결에 따라 방무진은 방통위에 고영주 이사 해임을 건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파업 60일차 집회를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열고 고영주 해임과 김장겸 MBC사장 퇴진을 외쳤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월26일 전체회의에서 유의선 김원배 전 방문진 이사 후임에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상임이사장을 선임했다. 또 방통위는 2일 김경민 전 KBS 이사 후임으로 조용환 변호사를 새 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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