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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단결을 막을 수 없다”
[0호] 2017년 11월 12일 (일) 19:28:21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2017 전국노동자대회 12일 서울시청 광장서 5만 집결

‘노조 할 권리’ ‘한상균 석방’ ‘인간다운 삶’ 쟁취 한 목소리

2017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 약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올해는 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 전태일 열사 47주기다.

   
 

민주노총은 ‘내 삶을 바꾸는 민주노총’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노조 할 권리 및 노동법 개정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한반도 평화 △한상균 위원장 및 양심수 석방 등을 요구했다.

   
 

고공농성에 들어간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광주전남 기계지부장은 11일 오후 11시께 서울 여의도 여의 2교 인근 광고탑에 올라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보장과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홍기탁 전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12일 목동 열병합발전소 내 75m 높이의 굴뚝에 올라 민주노조 사수와 고용 승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 대행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노조 할 권리 보장과 함께 한상균 위원장 등 구속노동자와 양심수 석방을 요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 대행은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3권도 없는 의견 단체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노동존중이냐”며 “법제도 개정과 ILO핵심협약 즉각 비준 등 정부 정책과 의지로 가능한 노동적폐 청산 5대 요구에 정부는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47년 전 전태일 열사의 요구가 오늘 우리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은 주어지는 덧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전태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2015년 12월10일 민중총궐기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됐고,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수배 조치로 인해 지난 2년간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다. 한 위원장은 출소 예정일은 2018년 12월로 현재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투쟁 발언을 했다. 또 ‘우리의 단결을 가로막는 어두운 장막이 있다’라는 말로 끝맺는 투쟁사업장 발언과 ‘노동해방’을 알리는 상징이 이어졌다.
 

   
 

을지로, 종로를 거쳐 광화문 북광장으로 이어진 행진에서는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외치는 구호와  함께 학교 비정규직 문제,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로레알코리아의 노동자 무시 중단, 하이디스 정리해고 문제, 콜트콜텍 정리해고 분쇄,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 고용 막는 SPC 규탄 등 현안 문제 해결의 목소리가 거셌다.
 

 
   
   
 
 
 

한편, 오는 12월초에 치러지는 민주노총 제9기 임원 직접 선거에 출마한 4개 후보조들은 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으로 구성된 후보조들의 명단과 기호는 아래와 같다.

기호 1번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김경자(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백석근(전국건설산업연맹)

기호 2번 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고종환(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권수정(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기호 3번 윤해모(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손종미(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유완형(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작구지부)

기호 4번 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김창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미숙(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천성모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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