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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아나운서들 ‘KBS파업’ 지지 방문
[0호] 2017년 11월 27일 (월) 22:42:58 고현호 언론노보 기자 dbl4062@gmail.com

 김범도, 허일후, 변창립 등 17명 KBS민주광장 찾아
“언론자유 위해 노력하는 KBS조합원 열정 알고 있어”

   
 

“오늘따라 제가 근무했던 상암 스케이장의 차가운 바닥보다 KBS 민주광장 바닥이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김범도 MBC아나운서)
“MBC가 힘들 때마다 KBS는 든든한 이웃이고, 형님 같은 방송사인데 지금 KBS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변창립 MBC 아나운서)
“공영방송 정상화는 MBC KBS가 함께 정상화되는 것” (김상호 MBC아나운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파업 85일차인 27일 서울 여의도 KBS 민주광장에 MBC아나운서들이 왔다.

김범도 김상호 허일후 변창립 이재은 등 MBC 아나운서 17명이 이날 KBS본부 파업 현장을 찾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함께 이루자”며 현장에 모인 조합원 400여명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범도 MBC아나운서협회장은 “KBS는 언제나 MBC에 좋은 거울이었다. 하루 빨리 정상화 되서 믿을 수 있는 언론사, 사랑받는 방송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언론자유를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는 KBS조합원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5년 만에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한 김상호 MBC 아나운서는 “복귀했지만, 비대위 체제라는 것은 아직 정상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영방송 정상화는 MBC가 정상화되는 것만이 아니라, KBS까지 함께 정상화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KBS MBC 총파업 집회 사회를 보던 오언종 KBS 아나운서와 ‘환상의 짝궁’이던 허일후 MBC 아나운서는 “MBC가 먼저 파업이 끝났지만, 먼저 끝난 게 아니다”라며 “KBS 파업까지 승리해야 끝나는 것이며,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격려했다.

   
 
   
 

이재은 MBC 아나운서는 “15일 복귀해 매일매일 회의하며 MBC를 새롭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가끔은 이러한 일상이 꿈처럼 느껴지고 너무 행복하다. KBS도 곧 그러한 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을 진행하고 있는 변창립 MBC 아나운서는 “시선집중을 한 지 일주일 됐다. 후배들이 등 떠밀어 할 수없이 마지막으로 맡았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등 떠밀려 온 것이 아니다. 이 자리에는 꼭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창립 아나운서는 “KBS의 훌륭한 인재들이 이렇게 찬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이제 갈 길이 멀지 않았다”며 “곧 기쁜 소식이 전해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4일 감사원은 KBS이사회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이사들에 대해 이사해임을 권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KBS이사들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쳐 후속 인사 조치를 하게 된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KBS본부 파업 집회를 찾고 “언론노조는 KBS 파업 승리를 위해 끝장 투쟁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오 수석부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 만큼 방통위가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며 “지도부는 삭발과 단식 등을 모든 방법을 모두 강구해 KBS파업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언론노조 KBS 본부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전국의 KBS조합원이 집결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에 앞서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권영길 언론노련 초대위원장, 고승우 80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강성남 새언론포럼 회장, 유숙열 80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KBS 파업해결을 촉구하는 원로 언론인’ 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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