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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 지키는 YTN동지와 함께 하겠습니다”
[0호] 2018년 01월 16일 (화) 12:15:37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최남수 저지 투쟁' 9일째 이어가는 YTN지부

언론노조 전직 간부들 ‘YTN 투쟁’ 지지 방문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가 9일째 노사 합의를 파기한 최남수 사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16일 오전 7시30분 전직 언론노조 간부들이 서울 상암동 YTN를 찾아 투쟁에 함께 한 후 ‘주먹밥 자금’을 전달했다. YTN지부 조합원들은 아침마다 주먹밥과 김밥 등으로 아침 식사 후 최남수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이강택 전 언론노조 위원장, 강성남 전 언론노조 위원장, 김현석 전 KBS본부장, 김유경 전 전자신문지부장, 탁종렬 전 언론노조 조직쟁의실 실장 등 언론노조 전직 간부들이 공정방송을 지키는 YTN 투쟁에 함께 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신일수 언론노조 사무처장, 윤석빈 언론노조 특임 부위원장 등 언론노조 사무처에서도 투쟁 현장을 찾았다.
 

   
 

강성남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YTN 투쟁의 핵심은 ‘공정방송’”이라며 “이를 지가로막는 세력과 투쟁이 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언론노동자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강 전 위원장은 “최남수 사장은 ‘공정방송’이라는 가치를 부정하고 이를 이용해 언론의 적폐를 쌓으려는 사람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현석 전 KBS본부장은 “공정방송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KBS는 파업 투쟁을 135일째 이어가고 있다”며 “YTN 동지들이 KBS에 앞서 공정방송을 투쟁으로 쟁취해 달라”고 응원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최남수 사장이 과거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본부장 때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 외모와 관련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올린 문제가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미디어오늘에서 취재로 밝혀졌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최남수 사장은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과거 @nschoi76, @nschoi03, @Gogh2003 등의 아이디를 사용했고, 리트윗 등으로 남겨진 자료를 살펴본 결과 여성 비하 글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트윗 내용에 “으악 오늘 간호원은 주사도 아프게 엉덩이도 디따 아프게 때린다 역할 바꿔보자고 하고 싶당ㅎㅎ”, “흐미 간호원 아가씨 궁디에 주사 두방 두드려주는 손은 좋은데 주사는 영~~ 채식하라는데요. 아궁 고기가 두드러기 원인일수 있어서 아흑~”, “여성작가 11명과 저녁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페북에 올렸더니 달린 댓글 중 압권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 ㅎㅎㅎ” 등이 있다.

미디어오늘이 트윗 내용을 묻자 최남수 사장은 “SNS를 통해서 웃기기 위한 농담을 주고받는 것인데 지금 관점에서 보면 과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오해를 살 만한 표현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표현들은 유감이다. 앞으로 SNS와 관련해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진수 YTN지부장은 이날 과거 MB 칭송 발언에 이어 여성 비하까지 정말 심각하다며 “합의까지 파기한 최남수씨가 YTN에 올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지부장은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 로비를 가득 채워주시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힘은 YTN와 보도국을 정상화하는 데 큰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남수 사장이 9시가 가까이 왔음에도 출근을 하지 않자 조합원들은 “YTN이 누구냐! 내가 YTN이다!”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오전 출근 투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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