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호]언론관련단체 연대 문광위 국감 감시
2001-09-12 언론노련
지난 10일 문광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감시하기 위한 18개 노동·사회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됐다.언론노조와 민언련, 문화개혁시민연대, 영화인회의, 민예총, 방송기술인연합회 등 18개 문화·언론 관련 단체를 비롯한 국정감사 참여 단체들은 지난 6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참여단체들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이날 참석한 노동사회단체들은 예년에 결성했던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라는 별도의 연대조직을 결성하지 않는 대신에 정책과제별 대응과 입법활동으로의 중점 이동 등 방향 전환을 반영하는 활동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신문개혁국민행동도 지난주 집행위원회를 열어 '언론분야 주요 정책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국정감사 감시에 돌입했다.문광위 언론분야 참여단체들은 △소유분산 및 소유지분제한 △발행부수 공개 의무화 △편집규약 제정 등 편집권 독립 확보 △정보공개와 독자위원회 설치 등 독자 권익보호 △정기간행물의 공적책임 명시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정부소유 언론사 독립 △방송법의 민주적 재개정 △DTV 비교실헌 결과 수용과 추진일정 재검토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했다.문광위 언론분야 참여단체는 민언련과 언개연, 언론노조,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KNCC 언론위원회, 바지연, 방송기술인연합회, PD연합회 등 총 8개단체로, 위 정책과제 실현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한편 18개 문광위 참여단체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국정감사가 정쟁의 도구로 사용되며 파행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언론사 세무조사를 빌미로 당리당략에 빠져 개혁과제를 외면하는 여야의원들은 신속히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언론노보 312호(2001.9.1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