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호]iTV 임금협상 결렬 파업 결의
2001-09-26 언론노련
iTV의 쟁의돌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부는 지난 21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데 이어 24·25 양일간 조합원 파업찬반 총투표를 벌여 231명 투표, 190명 찬성(82.3%)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iTV 지부는 24일 오전 인천과 수원에서 각각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임금교섭 경과와 향후 투쟁일정 등을 조합원들에게 보고했다. 지부는 24일부터 쟁의대책위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 투쟁의 파고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iTV지부는 노조의 14.7%로 임금인상안과 사측의 3% 고수가 맞서며 난항을 거듭해 왔다. 지부는 또 이번 교섭에서 IMF때 1050%에서 현재 600%로 삭감돼 지급돼온 상여금을 800%까지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지난해와 같은 600%를 고수해 결국 쟁의 결의에 이르렀다./ 언론노보 313호(2001.9.2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