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호]신문개혁 입법운동에 초점

2001-09-26     언론노련
21일 하반기 투쟁 선포정간법 개정 총력신문개혁국민행동이 정간법 개정 등을 목표로 하반기 언론개혁 투쟁의 닻을 올렸다.국민행동은 지난 21일 한국언론회관 앞 광장에서 '정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과 '전국운동 발대식'을 잇따라 열고 △정간법 개정 △신문시장 정상화 △편집권 독립 등 하반기 투쟁목표와 투쟁계획을 선포했다.국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와 사주 사법처리로 신문개혁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에 매달리지 말고 입법청원된 정간법 등 신문개혁법 개정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국민행동은 또 '검찰 수사결과 일부 신문사주들이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익추구에 이용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사주들은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자숙할 것'을 주문했다.국민행동은 특히 '16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123명의 당선자가 임기 중 정간법 개정과 언론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서약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들의 약속이행을 요구했다.국민행동은 이어 △10월 말 신문개혁 전국 자전거투어 △전국 릴레이 집회 △언론개혁 마당국 전국 순회공연 △시민토론회 △정간법 개정 범국민 서명운동 △국회의장 및 양당 대표 면담 △국회 문화관광위원 간담회 △국회 출입기자 간담회 등을 하반기 활동계획으로 제출했다.국민행동은 기자회견과 집회를 마친 뒤 서울 노틀담 교육관에서 1박 2일간 '지역본부 및 집행위원 연석 워크샵'을 갖고 하반기 정간법 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투쟁방침과 일정을 논의했다. 국민행동은 △신문개혁 대중운동화 계획 △지역본부별 활동 강화 방안 △여야 정치권 압박을 통한 회기 내 정간법 개정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한편 국민행동은 지난 집행위원회에서 김동민 교수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개편 안을 잠정 확정하고 이를 워크샵에서 재확인했다./ 언론노보 313호(2001.9.2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