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호]전국노동자대회 3만 조합원 운집

2001-11-14     언론노련
단병호 석방·주5일 근무·비정규 기본권 촉구정부 노동정책 불신임 조합원 투표·대정부 강경투쟁 선언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3만 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마포와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단병호 위원장과 구속 노동자 석방 △중소영세 비정규 노동자 희생 없는 주5일 근무 도입 △비정규직 노동 기본권 보장 △공기업 사유화 중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전태일 열사 분신 31주기를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2001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불신임하기 위해 60만 조합원 총투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노동자들의 첫 찬반투표가 될 이번 불신임 투표는 민주노총이 일괄 제작한 투표용지로 1,800여개 단위 사업장 별로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자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박탈하는 노동정책 수정을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언론노보 316호(2001.11.14)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