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가시화

2001-07-06     언론노조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김한길 문화부장관은 지난 5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주식가치 재평가 용역을 다음주 초에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김대중 정권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대한매일 소유독립이 그간 문광부의 입장표명 유보로 난항을 겪어왔다는 점을 볼 때 이같은 김 장관의 발언으로 독립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예상이 언론계 안팎 대부분의 시각이다.대한매일은 지난해부터 소유구조 개편 추진위를 구성, '감자 후 유상증자'안을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이를 계속해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옥 앞 철야농성과 문광부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쳐왔다.문광부는 '대한매일 측에서 협의요청해 온 소유구조 개편의 과제에 대하여 그동안 대한매일 및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매일측이 제시한 '감자 후 유상증자'형식의 소유구조 개편안 등의 추진을 위해 주식가치 재평가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장관은 이어 '대한매일의 경영혁신 방안과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인수자금 확보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고나계부처와 적극 협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부는 이러한 정부의 입장표명에 따라 10일째 진행했던 철야농성 지침을 5일 18시를 기해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