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인쇄노동자 신문개혁투쟁 함께한다
2001-06-18 언론노조
16일 인쇄협 결성…의장에 장상권 동아신문인쇄지부 위원장언론노조 소속 인쇄-윤전부문 조합원들의 직능별 협의체인 '인쇄협의회'가 건설됐다.전국에서 참가한 인쇄 노동자 3백여명은 지난 16일 4시부터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인쇄협의회' 결성식을 가졌다. 결성식에는 전국 각 신문사 윤전조합원들과 서울지역인쇄노조 등이 참석했으며 협의회 의장에는 장상권 동아신문인쇄 지부위원장이 추대됐다. 특히 조광출판인쇄는 '결성식에 참가하면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사측의 협박에도 조합원 전원이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장상권 의장은 투쟁사를 통해 "구조조정 때마다 윤전노동자들이 정리해고 1순위였던 이유는 바로 윤전·인쇄부문의 연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인쇄협의회는 오늘 결성식을 시작으로 신문개혁과 언론개혁, 고용안정을 위한 한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서울대 정문 앞에서 '신문개혁 결의대회'를 열고 관악산을 오르는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펼쳤다.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2시부터 관악산을 등반하며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문개혁의 필요성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