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단식 풀고 KBS 정상화 완수 위한 총력투쟁 이어 간다

2017-12-12     언론노조

[보도자료]

언론노조, 단식 풀고 고대영 퇴진,

KBS 정상화 완수 위한 총력투쟁 이어 간다

- 언론시민단체 대표들과 KBS조합원들의 요청 받아들여 오늘부로 단식 종료

 

1.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성재호 KBS본부장이 오늘(12일) 저녁 단식 농성을 종료합니다. 김 위원장과 성 본부장은 ‘KBS 비리 이사 즉각 해임’을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며, 오늘로 6일차입니다. 단식 종료 결정은 언론시민단체 대표들과 KBS본부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어제 방통위가 강규형 이사 해임 절차에 착수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2. 오늘 오전 11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대표자회의에서 동아투위 김종철 위원장과 민언련 박석운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최성주 공동대표 등 언론단체 대표들은 “강규형 사전해임통보로 비리 이사 해임을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추운 날씨에 두 사람의 건강이 더 상하지 않도록 단식을 풀고, 고대영 퇴진이라는 남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후 2시 KBS본부 파업 100일차 조합원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도 “위원장과 본부장이 이제 단식을 풀고 다시 투쟁의 최선두에서 대오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두 사람의 헌신적인 투쟁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3. 언론노조는 언론시민단체와 KBS조합원들의 요청을 받아 들여 단식을 중단하고, 비리 이사 전원 해임과 고대영 퇴진, KBS 정상화를 위한 총력 투쟁을 보다 완강하게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방통위의 강규형 해임 착수는 KBS 정상화의 시작일 뿐입니다. 9년간의 언론장악 체제를 끝장내고 KBS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리는 그 날까지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단식 기간 동안 관심 갖고 농성장을 찾아 보도해주신 모든 취재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투쟁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