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YTN 대주주 3사에 부적격 사장 내정 철회 공식 요청
[보도자료]
언론노조, YTN 대주주 3사에 부적격 사장 내정 철회 공식 요청
- 11.14(화) 마사회 앞 2차 기자회견 열고 순회투쟁 이어 간다
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11월 11일(금) YTN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성원인 한전KDN과 한국인삼공사, 한국마사회에 공문을 발송해 ‘YTN 부적격 사장 내정 철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언론노조는 공문에서 “3사가 파견한 YTN 이사회의 이사로 하여금 최남수 사장 내정을 철회할 것과 현 이사회는 지난 정권 당시 선임된 이사들고 구성된 만큼 YTN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새 이사회의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2. 그 이유로는 첫째, “지난 9년간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개혁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YTN에는 구성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사가 사장에 선임돼야 하는데, 최남수 내정자는 YTN이 어려울 때마다 자신의 이익을 좇아 회사를 떠났던 인물이며”, 둘째, “최남수 내정자는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역임 당시 머니투데이그룹의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는 등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실제적으로 부정했기에, 그가 준공영언론사의 CEO를 맡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은 권력의 언론장악에 부역한 경영진에 맞서 언론 노동자들이 해고를 무릅쓰고 3900일 넘게 싸워 온 언론사입니다.
3. 이 때문에 언론노조는 “YTN은 지난 정권들의 언론 장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언론사로, 대량 해직자가 발생했고 공정성과 신뢰도는 무너졌다…국민의 명령에 따라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할 혁신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주주 3사 경영진과 파견 이사들에게 “이와 같은 상황을 직시하고 언론인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에 귀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4. 언론노조는 지난 11월 11일(금)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 기자회견에 이어, 11월 14일(화) 오후 2시 과천 한국마사회(렛츠런파크 본관) 앞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함께 2차 기자회견을 열어 공기업답게 ‘공익’을 중심으로 대주주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YTN의 정상화를 위한 싸움이 다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