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민들이여, 언론을 깨우라”

2012-05-18     언론노조
“5월 시민들이여, 언론을 깨우라”파업 언론노동자, 5.18묘역까지 만장 들고 행진5.18 32주년을 맞아 언론노조 MBC본부 KBS본부 조합원들이 국립 5.18 묘역에서 만장 행진을 하며 낙하산 사장 퇴출과 국회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다.광주와 전주 목포 여수MBC 노동조합과 KBS 새노조 광주전남지부 소속 조합원 2백여명은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 “5월의 시민들이여 언론을 다시 깨우라” 등 만장 30여기를 앞세우고 국립 5.18 묘지 입구에서 행사장에 이르는 3km를 행진했다.이들은 또 “5월 정신 계승하여 언론독립 쟁취하자”,“김재철,김인규 사장 몰아내고 공정방송 쟁취하자”. “언론장악 국정조사 청문회를 실시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언론독립을 향한 목소리를 높혔다.5.18 행사장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는 물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박지원 민주통합당 대표등 여야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 가운데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언론 독립을 향한 언론노조의 만장 행진에 격려를 보냈다.민주통합당 김현 당선자는 차에서 내려 “자신이 국회 문방위에 들어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언론노동자들의 투쟁 대오에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5.18 32주년을 맞아 광주MBC는 80년 5월 시민을 폭도로 매도했다 불탔던 과거의 아픈 기억을 사죄하는 의미로 오는 20일 오후 2시50분 광주 금남로 도청 앞에서 언론인의 사명을 담은 사과의 글을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5월 17-20일까지는 시민을 향한 발포 현장인 금남로에 kbs 새노조와 함께 파업 부스를 열고 언론사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 행사를 갖기로 했다. <끝> 관련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