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보도자료] 국회 찾아 의원 집단 면담, 미디어렙법 제정 촉구

2011-08-25     언론노조
총파업 3일차 - 언론노조 조합원 오전부터 국회의원 면담 미디어렙법 촉구 전달 - 오후에는 한나라당사에서 미디어렙법 지연처리 규탄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 조합원 300여 명은 오늘(25일, 목요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3. OBS 지부가 이경재 의원(인천 서,강화을)을 만났고,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 진주MBC, 창원 MBC 지부가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을), 최구식 의원(경남 진주갑),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 KNN 지부와 국제신문이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을), 이종혁 의원(부산 부신진구을), 청주방송이 김호연 의원(충남 천안을), 대구방송이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 등 의원들을 만났고 미디어렙법 촉구와 언론공공성 복원 의지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고 한나라당 역시 미디어렙법 제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4.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미디어렙법이 제정되지 않은 채 조중동 방송이 직접 영업에 나설 경우 지역방송과 신문이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5. 하지만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거듭된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정이 겹치고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면담 약속을 미루거나 보좌관이 대신 만나게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이자 KBS 도청의혹을 받고 있는 한선교 의원의 경우, 광주방송 조합원들이 오후 2시쯤 국회의원 회관 443호 한선교 의원실을 찾았지만 한 의원은 물론 비서관과 보좌관이 자리를 비워 면담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6. 언론노조는 특별한 이유 없이 면담 요청을 거부하거나 미디어렙법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국회의원의 명단을 외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7. 면담을 마친 뒤 언론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국회의원회관 1층 민원실에서 약식 집회를 갖고 언론 공공성 복원과 미디어렙법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회의원 1층 민원실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집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8. 또한 오후 3시 반쯤, 언론노조 조합원 200여 명은 국회 인근 한나라당사를 찾아가 ‘조중동’의 눈치를 보면서 미디어렙법 논의의 계획조차 업는 한나라당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만일 미디어렙법 제정을 한나라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제2의 오세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언론노조가 앞장서 심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항의서한을 담은 공문을 한나라당사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9. 한편 오늘(목) 오후 2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천정배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130여 명은 국회 본청 계단에서 ‘당대표실 불법도청사건 규탄 및 미디어렙법 처리지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끝> 2011년 8월 25일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