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소식] KBS 본관 앞 농성 8일차(화) 소식 9일차(수요일) 일정
2011-08-09 언론노조
- 8일차 (화요일) 농성 소식 - 대표단식은 민족교육운동가 학산 윤윤기 선생의 2녀 윤종선, 4남 윤호상 - 저녁 촛불집회에는 30여명 지켜, -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농성장 찾아, 촛불집회 동참.1. 며칠째 지독하게 바람도 불고 비도 세차게 내렸지만, 오늘은 태풍도 물러가고 농성장도 평온을 찾았습니다. 2. 오늘(화) 대표단식은 양정원 설립에 힘쓰는 등 항일 민족교육운동가였지만 한국전쟁 발발 직후 경찰에 의해 살해당한 <학산 윤윤기 선생>의 2녀 윤종순씨와 4남 윤호상씨가 맡았습니다. 그 외 신용승 좋은어버이들 대표 등 10여 명이 동조단식에 나섰습니다. 3. 학산은 1900년 전남 보성출신으로 1939년 보성군 희천면에 무상교육기관인 양정원을 세워 민족교육에 힘쓴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운동가이자, 항일민족교육 운동가입니다. 양정원은 1947년 폐교할때까지 졸업생 2000명을 배출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단독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뜻을 따랐으며, “민족끼리는 서로 총을 겨누지 말라”는 철저한 민족주의와 중도노선을 견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보성경찰에 의해 끌려간 뒤 철사 줄에 묶인 채 살해당했습니다. 4. 오후 1시에는 김원웅 전 의원(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과 여성광복군 전월선 선생의 장남, 단재 신채호기념사업회 회장)이 농성장을 찾아 이승만 미화다큐 폐지의 뜻을 같이 했고, 저녁 촛불집회에는 민족시인 이기형 선생,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5.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또한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에서 기존 임시 그늘막 옆에 별도의 천막을 설치해 고령의 농성 참여자들이 비와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 9일차 (수요일) 농성 일정 - 대표단식 김종현 한국전쟁 유족회 상임의장 / 대전산내 유족회장)1. 9일째인 내일(수요일) 대표단식은 김종현 한국전쟁유족회 상임의장(대전산내 유족회장)이 맡습니다. 또한 광복군 애국지사 목연욱 선생의 아들 목장균 광복회 회원 등이 농성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2011. 8. 9.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98개 단체 / 단체명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