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2011-08-05 언론노조
언론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오늘(8일)부터 전국 산하 100여개 본부▪지부▪분회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은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전국언론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되었다. 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은 “불법 도청 의혹 김인규 KBS 사장, ‘사표 생쇼’ 김재철 MBC 사장, 황당한 색깔론 이원창 코바코 사장 등 부적격 인사들이 MB 정권의 하수인으로 나서서 공정방송을 뿌리째 파괴하고 있다”면서, “MB정권의 간악한 언론 장악 정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는 공정방송을 복원하기 위해서 전국의 언론 노동자들이 떨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총파업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8월에 미디어렙법을 입법하지 못하면 조중동 방송은 곧바로 광고 직거래에 나설 것이고, 이는 미디어 생태계 대혼란과 언론 공공성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회주의적인 여야 정치권에 기대지 않고 전 조합원의 투쟁을 통해 조중동 방송을 미디어렙에 포함하는 법안을 반드시 쟁취해내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총파업에 나서며 10대 요구안을 내걸었다. ▲ 공정방송 파괴 부적격 사장 퇴출 ▲ 조중동방송 광고 직거래 금지 미디어렙법 제정 ▲ 도청 의혹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 지역 MBC 강제 통폐합 저지 ▲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 폐지 ▲ 황금채널 배정 등 조중동방송 특혜 저지 ▲ SBS미디어홀딩스의 미디어렙 소유 저지 ▲ 신문 및 지역▪종교 방송 등 매체 균형 발전 보장 ▲ 보복인사 철회 및 보도 제작 자율성 보장 ▲ 청부심의▪공안검열 중단 등이 10대 요구안의 내용이다. 언론노조의 이번 총파업 찬반 투표는 오는 18일(목)까지 전국 100여개 본부▪지부▪분회에서 치러지며, 19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찬반 투표의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총파업 안이 가결되면 22일(월) 총파업 투쟁 선포식을 열고, 23일(화)에는 전국 조합원들이 서울에 모여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어 24일(수)에는 가칭 ‘오늘 하루, TV를 끄자’는 제목의 범국민행동의 날, 29일(월)과 30일(일)에는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1박 2일 상경 투쟁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