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진주MBC 여론조사결과 및 통합규탄기자회견(11월 9일 개최)
2010-11-08 언론노조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사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MBC 김재철 사장이 지난 3월 진주MBC와 창원MBC의 겸임사장으로 김종국씨를 임명하면서 시작된 진주MBC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진주ㆍ창원MBC 강제통합 저지 투쟁이 8개월을 넘어서고 있습니다.3. 지난 9월 10일 창원-진주 MBC 합병 임시주총은 지역민과 지역 주주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김재철 사장의 연임용 합병 주총이었으며, 절차적으로도 날치기 처리 등 하자를 노정하면서 파행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4. 9월 20일 진주ㆍ창원 합병 변경허가 신청서가 방송통신위원회로 제출되었고, 진주ㆍ창원 MBC 강제 합병 철회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앞 농성은 11월 5일 현재 40일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진주MBC를 지키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서명 참여도 11월 1일 현재 5만 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5. 사측은 일방적인 절차와 더불어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지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엉터리 여론조사를 밝히는 등 혹세무민을 일삼고 있어,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이 올바른 지역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4, 5일 양일간 진주ㆍ창원 MBC 통합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측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64.1%의 지역민이 통합에 반대해, 찬성 18.9%보다 3배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6. 이에 전국언론노조와 미디어 행동 등 시민단체는 사측의 일방적인 지역문화ㆍ지역언론 죽이기를 규탄하고, 올바른 지역민의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진주ㆍ창원 MBC 강제 합병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언론사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취재ㆍ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여론조사결과 첨부>. 진주.창원MBC 통합 서부경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반대 64.1%, 찬성 18.9%..반대가 찬성보다 3배이상, 대부분 지역민 반대▼ 공정성 논란빚은 사측의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이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진주와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등 서부경남 7개 시ㆍ군, 1천1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5일 진주.창원MBC 통합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1%가 반대, 18.9%가 찬성, 17.0%가 모르겠다고 답해 반대가 찬성보다 세 배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주.창원MBC 통합과정의 지역주민 의견 반영에 대해서는 59.8%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17%가 반영되고 있다고 답해 지역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합 인지도에 있어서도 절반이 조금 넘는 51.3%가 알고 있다, 48.7%가 모르겠다고 답해 통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홍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부경남 방송권역의 진주MBC 존재필요성에 대해서는 83.7%가 필요하다고 답해 대다수 주민이 진주MBC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주MBC의 지역발전 기여도는 높음이 49.8%, 보통이 30.7%, 낮음이 4%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통합찬성을 유도하며 ‘여론조작’이라는 지적까지 받았던 지난달 사측의 조사결과( 반대 61.2%의 진주를 제외한 서부경남 시.군에서 찬성의견이 많음)와는 큰 차이를 보여 사측의 여론 조사는 다시 한번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남리서치’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서부경남 7개 시.군에 살고 있는 19살 이상 성인남녀 1천 1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8%포인트이다.-- 아 래 --- 제 목 : 진주ㆍ창원 MBC 강제 합병 철회 촉구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 2010년 11월 9일(화) 오후 3시, 방송통신위원회 앞- 주 요 내 용 : 진주ㆍ창원 MBC 강제 합병 경과 보고 / 강제통합 여론조사 결과 발표 / 5만여 지역 주민이 강제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 / 시민단체 연대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