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종합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10월12일/국회 헌정기념관)

2010-09-28     언론노조
10월 12일 <천안함 언론검증위> ‘천안함 종합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사와 기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2. 지난 5월 20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참여해 구성된 <언론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 (이하 천안함 언론검증위)가 지난 넉 달 여 동안의 검증 활동 결과를 종합한 ‘천안함 종 합보고서’를 오는 10월 12일 발표합니다. <천안함 언론검증위>는 그동안 언론3단체 소속 기자, PD의 검증 활동과 각계 전문가 및 국회의원실의 자문 및 협조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보고 서를 발표하는 등,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의문에 합리적이고도 과학적으로 접근해 왔습니다. 언론3단체는, <언론검증위> 활동 이전이나 지금이나, 과 학적 진실 규명만이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과 여론 분열을 해 소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천안함 사건은 우리 사회 의 갈등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보고서는 각종 의문을 해소하 는데 총체적으로 실패했으며, 오히려 의문을 키웠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습 니다. 전문가 집단과 언론에 의한 자발적 검증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입니다. 의문 제기에 대한 정치색 입히기와 과도한 법적 대응으로 인해 매 카시즘을 연상케 할 만한 시대 역행 현상이 언론과 전문가들을 위축시키 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3단체의 <언론검증위> 활동은 언론이 다하지 못한 진실 규명의 책무를 언론단체가 제한적으로 대신하는 최소한의 문제 제기입니다. 넉 달 이상 진행된 검증 활동의 결론은 정부의 최종보고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 근거를 <언론검증위> 종합보고서에 담아 오는 10월 12일 발표하겠습니다. 그럼 무엇이 진실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유보합니다. 정부의 조사결과에 심대한 오류가 있음을 밝혀 국회의 국정조사가 이뤄지도록 하 는 것이 <언론검증위> 활동의 최대치입니다. 3. <언론검증위> 종합보고서는 TOD 방위각 분석과 KNTDS 좌표, 스크루 훼손 상태 등을 근거로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단번에 격침되었다’는 정부의 결론은 결코 성립할 수 없음을 입증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가 제시한‘북한 어뢰 공격’의 증거들이 대부분 증거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음을 밝히겠습니다. 4. 언론검증위 천안함 종합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 시 : 10월 12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 소 :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5. 참고로, 언론검증위의 노종면 위원과 합동조사단 군측 조사단장을 맡았던 윤종성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오는 10월 4일 국정감사(피감기관 : 총리실, 장소 : 정부종합청사)에 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