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언론노조 언론악법 폐기 총력 투쟁 결의

2009-07-02     언론노조
1. 공정보도를 위해 매진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오늘(7.2) 개최된 제12차(언론노련 제28차)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악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아래와 같이 결의하고 투쟁결의문(첨부)을 채택하였습니다. - 아 래 - 1. 6월 국회에서 언론악법 상정시도 즉시 전 조합원은 총파업에 돌입한다.2. 현재의 중앙집행위원회를 중앙위원회 권한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다.3. 세부 투쟁 실천 방안은 집행부에 일임한다. 3. 기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첨 부] 7월2일 언론노조 임시대의원회 투쟁결의문(총 2쪽)[투쟁 결의문]2009. 7. 2우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한국언론회관 1802호 Telephone 02-739-7285・Facsimile:02-735-9400・http://media.nodong.org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언론노조)은 언론의 독립, 표현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 사수를 위해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 이명박 정권은 출범 이후 정연주 KBS 사장 불법 해임, MBC PD수첩에 대한 공권력 탄압, YTN 등 방송사 및 언론유관기관에 수많은 낙하산 투하 등 언론장악을 위한 정권 차원의 공작을 끊임없이 자행해 왔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히려 이명박 정권의 음모와 언론악법의 실체를 똑똑히 알게 되었다. 그 결과 작년부터 현재까지 실시된 15차례의 여론조사는 국민의 60~70%에 이르는 절대 다수가 언론악법 강행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오로지 사익 추구에만 몰두해 온 수구 기득권 세력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비열한 공작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법, 신문법, 정보통신망법 등 언론관계법을 개악하여 방송과 신문은 물론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유리한 언론환경을 조성하여 장기 집권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작년 여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촛불 민심 앞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군홧발과 방패로 촛불을 무자비하게 짓밟았다. 이후 연말에는 언론장악을 위한 언론악법을 개정안 발의에서 본회의 통과까지 불과 이십여 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하려는 폭거를 자행했다.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 의원들조차 그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가운데 시도된 기습적인 만행이었다. 언론노조의 모든 조합원이 똘똘 뭉쳐 두 차례에 걸친 강력한 총파업을 전개하여 언론악법 처리를 저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완전히 폐기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언론악법 처리 시도가 다시 좌절된 뒤, 여야 합의로 국민 여론 수렴을 위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미디어위)가 출범했으나 여당 추천 위원들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와 여론조사 실시 거부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미디어위 파행의 책임이 전적으로 직접적인 국민 여론 수렴을 거부한 자신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활동이 종료되자마자 단독국회를 열어 또 다시 언론악법을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다. 이들의 집요하고 처절한 언론장악 야욕에 소름이 돋고 말문이 막힐 뿐이다.그러나 우리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을 확신한다. 3.15 부정선거를 저질렀던 이승만, 3선 개헌과 10월 유신을 선포했던 박정희, 쿠데타로 집권해 직선제를 거부했던 전두환 등 언론장악을 꿈꾸던 독재자들이 예외없이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던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때가 왔다. 이제 언론노조의 모든 조합원들은 다시 한 번 떨쳐 일어나 언론악법을 폐기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결사항전의 투쟁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시대의 기록자를 넘어 민주주의를 사수한 전사로 기록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이명박 정권은 독재자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확증시켜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