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정수재단의 언론장악 기도 중단 촉구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

2006-01-23     언론노조
        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지난 13일 발표한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 경영간섭 중단하라’는 성명에서 정수장학회가 최근 부산일보 임원과 간부들에게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토록 한 것을 규탄한 바 있습니다.                 2.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위원장 김승일)는 지난 17일 ‘정수장학회 해체 투쟁 선포식’을 갖고 정수재단에 대해 △ 경영간섭 중단과 사과 △ 구조조정 계획 철회 △ 사장공모추천제 수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부산일보 조합원들은 재단이 끝내 거부할 경우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결의했습니다. 이어 이틀 뒤인 19일 대의원대회에서는 구조조정 및 일방적 사장 임명 저지를 위해 2월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고 우선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기로 결의했습니다.         3. 이와 관련 부산의 3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수장학회 부산공대위’ (공동대표 박영미, 임동규)는 지난 15일 <정수장학회의 부산일보 장악의도를 규탄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어 정수장학회를 규탄한 바 있습니다.         4. 전국언론노조 산하 MBC본부와 경향신문·부산일보지부로 구성된 ‘언론노조 정수장학회 대책위’(위원장 김종규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와 ‘정수장학회 부산공대위’,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 등은 공동으로 정수장학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24일 오전 11시 정수장학회가 입주한 경향신문 사옥 앞에서 갖고자 합니다. 이어 이날부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1인 시위는 낮 12시부터 1시간씩입니다.         5. 정수장학회(이사장 최필립)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자와 육영수 여사의 ‘수’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그 이전에는 5·16장학회로 불렸습니다. 5·16장학회는 지난 1962년 부산의 향토기업인 김지태씨로부터 박정희 정권이 강제로 헌납받은 부산일보사와 문화방송 주식, 부산시내 부지 등을 근거로 설립되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지내오는 동안 거액의 활동비와 소유 언론사의 정치편향성 우려 등 숱한 논란을 일으키다 지난 2005년 2월 퇴진했습니다.                                           <정수장학회 개혁투쟁 경과보고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