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정수장학회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신청 접수

2005-07-26     언론노조
[보도자료] 2005. 7. 26. 수 제 목정수장학회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신청 접수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2005년 7월27일 (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에 ‘정수장학회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신청’을 접수합니다. 2. 이날 신청서 접수에는 신학림 위원장을 비롯해 MBC본부 김상훈 위원장과 경향신문지부 이기수 위원장, 부산일보지부 김승일 위원장이 함께 합니다. 언론노조가 이같은 정수장학회 임원 취임 승인 취소신청을 접수하는 것은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을통한 발전위원회(이하 국정원 진실위)의 부일장학회 강제헌납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바탕을 근거로 정수장학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3. 국정원 진실위가 발표한 조사결과는 정통성 없는 군부정권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퍼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언론을 강압적으로 통제․소유했음을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97 대선당시 삼성과 중앙일보, 한나라당의 유착에 대한 보도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한 18년동안 한국 사회에 악의 뿌리를 내렸고, 그 출발점에 서있는 사건이 바로 부일장학회와 경향신문 사건입니다. 4. 언론노조는 이번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정수장학회가 지분을 갖고 있는 MBC, 부산일보와 장학회 땅에 사옥을 갖고 있는 경향신문 지부가 벌이고 있는 정수장학회 개혁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병폐로 뿌리내린 정․경․언 유착의 공고한 고리를 끊는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5. 언론노조의 장학회 개혁 요구 사항은 △장학회 이사 5명(이사장 포함), 감사 2명 전원 퇴진, △사회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로 이사진 교체 △‘정수’ 명칭 개칭 등입니다. 이번 ‘임원 취임 승인 취소신청’은 사실상 박 전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선임한 현 최필립 이사장 등 임원 7명 모두가 사적인 인연으로 장학회 임원의 지위를 갖게 됐으므로,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