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촉구 방송위원장실 앞 점거농성
2005-06-14 언론노조
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주비위 희망조합 이훈기 위원장 및 조합원 20여명과 함께 2005년 6월 13일(월)부터 서울 방송회관 19층 노성대 방송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일정을 당초 약속한대로 올 상반기 안에 발표할 것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에 돌입했습니다. 2. 언론노조는 점거농성 돌입에 앞서 13일 오후 5시 방송회관 로비에서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합 상임대표, 양윤모 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이은주 인천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구교정 인천민주언론연대 사무처장, 김국래 인천민중연대 사무처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이훈기 희망조합 위원장과 희망조합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촉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9층 노성대 위원장실 앞 복도로 이동해 농성을 시작했습니다.3. 점거농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방송위원회가 국회의원과 경인지역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던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계획 일정을 말바꾸기로 일관하며 차일피일 미뤄왔었고, 어제(13일) 국회 문광위 답변에서 최근 약속했던 일정마저 늦추겠다고 밝히는 등 또다시 새방송 설립 일정에 대해 무책임한 행보로 일관함에 따라 당초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4. 방송위원회는 경인방송의 재허가가 취소된 지난해 12월 21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회의를 열어 향후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2달 뒤인 올 2월 28일 국회 문광위 답변에서는 ‘정책방안을 3월까지 검토한 뒤 토론회와 공청회를 갖고 6월안에 정책방안을 발표’하겠다며 말을 번복했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4월 19일 국회에서 또다시 말을 바꿔 ‘5월 토론회와 6월 공청회를 개최한 뒤 후속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제(13일) 국회 문광위 답변에서 국회의원들에게 했던 약속을 다시 한번 파기했습니다. 종전보다 더욱 후퇴해 오는 8월말까지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식언을 함으로써 방송위원회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5. 언론노조는 지금까지 방송위원회의 무계획성과 무책임성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방송위원회가 이처럼 국민과 시청자로부터 부여받은 올바른 방송정책 업무를 스스로 저버린데 대해 엄중히 경고합니다. 언론노조는 만약 방송위원회가 당초 약속한 새방송 설립 일정을 조속히 내놓지 않을 경우 스스로의 존립목적을 망각한 책임을 물어 즉각 해체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끝>우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한국언론회관 1802호Telephone 02-739-7285 / Facsimile:02-735-9400 / http://media.n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