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안티조선 성지 옥천 '독립군', 조선일보사 앞에서 "할 말을 한다"

2003-12-02     언론노조
수 신 : 각 언론사 편집국장참 조 : 방송, 여론·미디어 담당기자담 당 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02-739-7285)날 짜 : 2003년 12월 2일제 목 : 안티조선 성지 옥천 '독립군', 조선일보사 앞에서 "할 말을 한다"길거리 특강에 12월 3일 오한흥 옥천신문 대표 이어, 5일 서현우 작가 나서"지난 3년간 조선일보 절독운동이 진행된 충북 옥천의 경우 IMF사태 당시 옥천에서 사라졌던 경향신문 지국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조선일보 판매부수가 줄어들면서 언론의 다원화가 이뤄졌습니다. 조선일보 부수가 줄어들고 언론의 다원화가 이뤄지자 지역의 분위기도 바뀌기 시작해 각종 지방선거에서 신선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이 가장 유력했던 보수적 후보가 '꼴찌'로 낙선해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고 충북 교육위원 선거에선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가 추천한, 그것도 여성 후보가 예상을 깨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전교조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장학사가 문제가 되자 옥천으로 보냈다가 '옥천은 해킹 장학사를 보내는 쓰레기통이 아니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끈질긴 항의투쟁 때문에 다시 데려가야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옥천 주민들은 "언론을 바로 세우면 세상도 바로 선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구현한 셈입니다."매주 월, 수, 금 오전 12시 조선일보 정동사옥앞을 울리는 정지환 기자의 얘기중 일부분이다. 스포츠조선의 직장내 성희롱, 인권유린 사태로 비롯된 언론노조의 조선일보앞 규탄 집회가 길거리 특강으로 이어지면서 조선일보 비판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전국언론노조는 지난 11월 3일부터 매일 오전 12시 조선일보 정동사옥앞에서 중식집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11월 12일부터 길거리 특강을 배치했다. 길거리 특강에는 정지환 독립기자가 7차례에 걸쳐 강의에 나섰으며, 지난 11월 26일 '김현희 KAL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 등 그동안 조선일보의 왜곡보도 사례로 고통을 받아온 피해자들이 직접 조선일보사 앞에 서기도 했다. 특히 오는 3일에는 안티조선의 성지인 옥천에서 파견된 '독립군' 오한흥 옥천신문 대표가 강의를 맡기로 해 주목된다. 이어 5일에는 KAL858기 사건 의혹을 다룬 소설인 <배후>의 이현우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한편 스포츠조선 여성 피해자들과 지부 집행부들은 지난 10월 6일부터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 로비에서 시작한 철야농성을 10월 13일 광화문 일대로 옮겨와 현재 58일째 야간농성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는 조속한 사태해결을 바라는 염원을 모아 야간농성장에 촛불을 밝혀두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