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국제네트워크노련, 공영방송 지키기 '지지선언'
2003-10-29 언론노조
공공분야의 세계적인 노조연대 조직인 UNI(Union Network International·국제네트워크노련) MEI(Media Entertainment International·국제미디어오락노련)는 오늘(10월 29일) 오후 3시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정기 워크숍을 겸한 아·태지역 영화·TV제작 노동자 3차 회의에서 한국의 공영방송 지키기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수신료 분리 징수 등을 주장하고 있는 한국의 한나라당을 향해 "공영방송을 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수신료 분리 징수' 법 개정안 발의 등 공영방송 KBS에 대한 탄압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공영방송은 한 사회의 공익적 가치와 사회정의를 반영하고 실현하는 매체로서 일체의 정치적, 당파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이는 공영방송의 존립기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한나라당의 공영방송 파괴기도는 어떤 문명국가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은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KBS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제네트워크노련은 지난 2000년 1월 국제노조조직인 국제통신노련(CI), 국제출판노련(IGF), 국제상업사무전문기술노련(FIET), 국제미디어오락노련(MEI) 등 4개 단체가 통합된 조직으로, 전 세계에 모두 1600만 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이 올해 4월부터 국제출판노련과 국제미디어오락노련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민주노총 차원에서는 금융노조, 공공연맹, 보건의료노조, 한국통신, 민간서비스노조, 체신노조, 사무금융노련, 대학노조 등 8개 연맹·노조가 가입돼 있다.국제네트워크노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서울 타워호텔에서 국제미디어오락노련 정기 워크숍을 겸-한 아·태지역 영화·TV 제작 노동자 3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회의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끝>** 결의문 한글 번역본과 영문 원본 등은 첨부된 한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