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지상파 디지털방송 일정중단 및 전송방식 변경 촉구를 위한 범시민단체 기자회견

2003-08-20     언론노조
[보도자료] 지상파 디지털방송 일정중단 및 전송방식 변경 촉구를 위한 범시민단체 기자회견 지난 97년 말 정통부가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졸속 결정한 이후 언론노조와 방송노조협의회 및 시민사회가 방식 재검토를 요구해왔습니다. 미국방식은 이동수신이 불가능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지형상 발생하는 난시청문제를 전혀 해소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결함을 갖고있습니다. 미국식의 취약함은 DTV 전송방식으로 미국식을 채택한 나라가 극소수에 그쳤다는 사실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식을 채택했던 대만과 싱가폴이 비교실험 후 유럽식으로 DTV 방식을 변경했으며 더 심각한 점은 미국에서조차 자신들의 방식을 변경하려는 점입니다. 지난 6월 11일 미국의 방송협회가 기존의 '8-VSB' 대신 새로운 전송방식(E-VSB)을 지지키로 결의해 사실상 미국에서조차 '미국식 디지털전송방식'을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통부는 미국에서조차 외면하는 전송방식을 고집하고 있음은 물론 이러한 낙후된 방식을 통해 국가 경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허황된 보고를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디지털 전송방식과 관련하여 시청자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방송위원회는 정통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일정에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여 궁극적으로는 디지털방송 수신기 및 셋톱박스를 구입한 시청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에 언론노조와 현업단체 그리고 시민단체가 모여서 시청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디지털전송방식 변경 및 일정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삭발식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주제 : 디지털방송 전송방식 일정 중단 및 전송방식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삭발식 날 짜 : 8월 21일 (목) 11:00 장 소 : 방송회관 1층 로비 참여단체 : 민주노총, YMCA,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방송노조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