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조선일보 광주인쇄공장 위장폐업 철회하라"

2002-03-27     언론노조
"조선일보 광주인쇄공장 위장폐업 철회하라"언론노조 결의대회 27일 낮12시 서울시의회앞조선일보를 인쇄하는 광주공장인 (주)조광출판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12일 사측의 노조탄압 분쇄와 위장폐업 방침에 맞서 전면파업투쟁에 돌입하고 2주째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측은 21일(목)자로 조합원 전원(13명)에 대하여 정리해고 예고를 통보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개최했던 제3차 중앙위원회 특별결의를 통해 조선일보의 노조말살 책동을 규탄하고 정리해고 중지 및 위장폐업 철회를 촉구한데 이어, 오늘(27일) 낮12시 조선일보 옆 서울시의회 회관앞에서 '조선일보 광주인쇄공장(조광출판) 위장폐업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조선일보 사장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조선일보는 지난 92년 '빠른신문 전국동시인쇄' 기치를 내걸고 가장 먼저 조광출판을 설립하였으며 조광 사측은 올해 지자체 대선 등 양대선거가 있고 월드겁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여서 광주공장을 증설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상태이다.조광출판지부 정영환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윤전기를 신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3∼4개월의 설치기간이 필요한데 사측은 이 기간동안 대쇄를 맡기고 휴업을 해야 마땅한데도 전격 폐업을 하겠다고 했으며 이는 이번 기회에 노조원들을 전부 해고한뒤 나중에 새회사를 만들 때 무노조 상황으로 끌고가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조광출판인쇄 투쟁일지 1992 3 28 조광출판인쇄 설립 (조선일보 광주공장)1998 1 31 1차 집단해고(7명) 3 31 2차 집단해고(8명) 1998 1∼ 임금체불(1억2천만원)1999 11 6 노동조합 결성 11 7 대표이사 폐업 무기로 노조해체 강요2000 2 17 체불임금 민사소송제기2000 6 4 첫 단체협약 체결2000 11 20 첫 임금협상 체결 2001 6 29 조선일보 세무조사 결과 발표 조광출판과 수십억대 불법 내부자 거래 확인, 방상훈씨 사법처리 2001 10 23 사측 구조조정 방침 발표 2002 1 28 사측 구조조정 및 폐업방침 발표 2002 3 11 비노조원 17명 희망퇴직 2002 3 12 노조 총파업 돌입 2002 3 18 광주공장 노조원 전원 상경 조선일보 앞 투쟁돌입 2002 3 21 노조원 전원(13명) 집단해고 2002 3 31 조광출판인쇄 위장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