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故 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노사공동조사 실시 합의

2022-03-22     언론노조

<스튜디오S 故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보도자료]

故 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노사공동조사 실시 합의

 

1. 스튜디오S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와 스튜디오S(대표이사 한정환)가 고인의 49재 이튿날인 22일 노사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SBS와 스튜디오S 양 사측에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고 스튜디오S가 8일 공동조사 수용 입장을 밝혀 조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책위는 SBS사측이 참여를 거부한 것은 아쉽지만 조사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별도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하고 우선 신속한 공동조사 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은바 있습니다.

 

2. 대책위와 스튜디오S는 공동조사위원회에 유족대표와 법률대리인,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튜디오S지부 조합원, 사측 관계자와 법률대리인이 참여하도록 합의했습니다. 금주 중 공동조사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조사활동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조사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동조사활동은 고인의 사망 원인 규명과 명예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 수립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대책위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족 대표와 대책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 준 스튜디오S측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향후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3. 한편 21일 고 이힘찬 프로듀서의 49재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21일 오후 2시 고양시 소재 청아공원 추모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고인의 동료들, 대책위 관계자들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족들께서 추모식 내내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셨고 참석자들 모두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특히 30여 명이 넘는 고인의 동료들이 참석해 추모와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들께서는 동료들과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힘찬이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인사 말씀을 전했습니다. 대책위를 대표해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원인을 밝혀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향후 조사활동 과정에 동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동조사위원회 활동에도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붙임] 49재 추모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