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2년 3월 민주언론실천상에 KBS대구총국 'GPS와 리어카'
민주 언론 책무에 따른 첫 번째 수상
“이런 보도를 기다렸습니다. 민주주의를 실제로 이루는 기사. 잊히는 사람에게 눈길을 두고 진득이 비추는 프로그램.”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2022년 3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작품으로 KBS 대구방송총국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 보고서>를 뽑았다. 민주언론실천상 선정·시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KBS 대구경북 ‘뉴스 7’와 ‘뉴스 9’에 잇따라 보도된 <GPS와 리어카(취재 박진영·촬영 백재민·연출 김도훈)>는 폐지 수집 노동의 고단함과 가치를 있는 그대로 내보여 한국 사회가 나아갈 쪽을 가리켰다. 해마다 도시 단독 주택에서 나오는 폐지 86만7707톤(2019년) 가운데 60.3%인 40만8036톤을 거두어 모으는 노동자에게 시급 948원쯤만 지급하는 건 ‘자랑스런 선진 사회’답지 않기 때문. 노동 가치를 올바로 짚어 제대로 보상할 때라고 <GPS와 리어카>는 차분히 말했다.
이영재 민주언론실천위원은 <GPS와 리어카>를 두고 “민주 언론 책무에 부합하는 보도”일 뿐만 아니라 “(폐지 수집 노동을) 조명함에 있어서도 독창적”이라고 짚었다. 첫 번째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작품으로 “손색없다”는 것. 지피에스(GPS)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써 폐지 수집 노동 가치를 끌어 올린 점을 높이 헤아린 뜻으로 읽혔다.
20분 52초짜리 다큐 프로그램을 3월 22일 ‘뉴스 7’에 편성한 점에도 박수를 보낸다. 시상식은 오는 11일(월)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124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다.
2022년 4월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