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2년 6월 민주언론실천상에 SBS ‘성남FC 의혹 연속 보도’
재력과 권력 유착 감시 본보기
▴2022년 6월 26일 SBS <8뉴스 ㅡ “사옥 짓게 되면 성남FC 후원”···두산건설 공문 입수> 보도
그동안 한국 기업과 정치인이 물낯 아래에서 깊은 관계를 맺고 공익을 깨뜨린 일이 잦았다. 물낯 아래 실체를 알아채거나 제대로 살필 수 없어 그냥 묻히고 만 짬짜미는 더욱 많았을 터. 물낯 짬짜미를 좀 더 많이 밝혀 공익에 보태는 걸 ‘맡은 바 할 일’로 아는 언론인에게 SBS <성남FC 의혹 연속 보도>가 좋은 본보기로 섰다.
SBS <성남FC 의혹 연속 보도>가 ‘2022년 6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작품으로 뽑혔다. 이런 말 저런 소문이 뒤섞여 어지럽기만 했던 ‘성남FC(축구 클럽)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 실체를 더듬어 찾아낸 흐름이 잘 담긴 보도였다. 진실을 밝히려 하나둘 탐사하고 검증하며 ‘언론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내보였다.
병원을 짓겠다던 두산건설이 ‘업무 시설’로 용도를 바꿔 사옥을 지으려 한 일, 10년 넘게 바꿀 수 없던 특혜성 용도 변경이 이뤄진 뒤 성남FC에 광고 후원금이 간 일 따위가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경찰과 검찰을 오가다가 묻히면 곤란하다. 무슨 일이 있었고,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지 하루빨리 밝혀야 마땅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SBS <성남FC 의혹 연속 보도>를 두고 “오랜만에 본 전형적인 스트레이트 기사”라는 데 공감했다.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 역할을 해낸 보도”로 봤다.
박구인 민주언론실천위원(국민일보)은 성남시가 공개하기를 꺼렸던 ‘성남FC 후원금 사용 내역’을 입수해 공개하는 등 “쉽지 않았을 의혹 추적 과정이 잘 담긴 보도”라고 짚었다. 서병립 민주언론실천위원(KBS)도 “(2022년 6월 민주언론실천상) 후보작 가운데 영향력이 제일 큰 보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1802호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다.
2022년 7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