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에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과 KBS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년' 연속 보도
‘단독’ 뜻 깊고 영향력 큰 보도로 공동 수상
2022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에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과 KBS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년> 연속 보도
‘단독’ 뜻 깊고 영향력 큰 보도로 공동 수상
오랜만에 나온 특종. 지난 8월 5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YTN <[단독] “노동운동하다 자백 후 대공특채까지”···경찰국장의 수상한 1989년>이다. 삼사십 년 묵은 대학생 ‘프락치’ 의혹 본디 모습을 잘 드러냈다.
여기저기서 어지럽게 솟는 ‘단독’답지 않은 기사에게 ‘이렇게 써야 특종’이라고 내보였다. 여러 매체 후속 취재와 보도를 불러일으켰고,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 연속 보도로 이어 내 힘 있는 기사의 본보기가 됐다.
이영재 민주언론실천위원(연합뉴스)은 “권력 비판 요소, 시의성, 정치 여파를 고려할 때 단연 눈에 띄는 보도”라고 짚었다.
같은 참사에서 찾아 밝힌 새로운 사실. 지난 8월 29일 밤 9시 27분 방송된 <[단독] 피해자 10명 중 4명 10대···KBS 전수 추적>이다. 11년 동안 조금씩 잊혔고 정부마저 데면데면한 흐름에 울린 경종이었다.
모두 잊거나 눈감고 싶었을 때 종 두드리는 기자가 있어야 한다고 알렸다. 피해자가 실제로 몇이고 누구인지 찾아 밝혀내 한국 사회가 앞으로 해내야 할 일을 온전히 드러냈다.
박구인 민주언론실천위원(국민일보)은 “피해자 전수 조사로 의미 있고 구체적인 수치를 드러냈다”며 “(참사 피해) 심각성을 다시 일깨운 보도이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데 영향이 있을 보도”라고 말했다.
2022년 9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