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민주언론실천상에 SBS ‘대장동 사업자 김만배의 언론사 고위 간부 금품 로비 의혹’ 보도
언론계 치부 드러내 자성 계기 마련
▴2023년 1월 5일 20:36 <SBS 8뉴스>
“언론계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내 성찰과 자정 계기를 마련했다. 취재팀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여러모로 수상할 자격이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17 한국일보지부에서 2023년 2월 회의를 열어 SBS <대장동 사업자 김만배의 언론사 고위 간부 금품 의혹> 보도를 ‘2023년 1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언론계 전반에 적잖은 충격을 줘 많은 언론인이 자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 뜻이 모였다.
박구인 민주언론실천위원(국민일보)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언론인 직업윤리가 무너진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줘 언론인들이 자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판단된다”며 “언론이 마땅히 해야 할 추적 보도에 성실히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영재 민실위원(연합뉴스)도 “언론계 치부를 언론 스스로 밝혀 의미가 있다”고 봤다.
특히 김진주 민실위원(한국일보)은 “민실위 역할 중 하나인 ‘언론을 감시함으로써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SBS 보도를 수상작으로 하는 게 여러모로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SBS 취재팀은 지난 1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언론사 고위 간부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김만배 씨가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 수십 명에게 수백만 원씩 줬다는 보도를 이어 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다.
2023년 2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