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생존과 지역 정론 수호를 위한 능인선원 상경 투쟁 기자회견

2024-05-13     언론노조

국제신문 생존과 지역 정론 수호를 위한 능인선원 상경 투쟁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5월 14일 오후 2시
* 장소 : 능인선원 앞(서울특별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 주최 :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

대주주의 무책임·무능력 경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제신문
능인선원은 지금 당장 국제신문 매각하고 언론계에 손을 떼라

1.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는 오는 5월 14, 15일 대주주 능인선원을 상대로 조속한 매각을 촉구하며 상경 투쟁에 나섭니다. 

2. 국제신문은 대주주 능인선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윤전 사업 등으로 매달 막대한 금융 비용을 뜯기고 있습니다. 능인선원이 짠 만성적 적자구조에 갇힌 국제신문은 존립을 위협받는 실정입니다.

3. 구성원은 생계난에 빠졌습니다. 수 년간 임금 동결은 물론 임금체불, 퇴직금 미지급과 같은 희생이 반복적으로 강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국제신문 구성원은 신문 발행은 물론 회사 자체의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면해가며 지역사회의 정론을 지키려 사투를 벌여왔습니다. 

4. 그럼에도 능인선원 이정섭(법명 지광) 회장은 종교인이란 허울 뒤에 숨어 국제신문의 위기를 모르쇠합니다. 수개월에 걸쳐 임금을 달라고 호소하면, 체불된 돈의 절반 수준을 ‘대여금’이란 명목의  자금을 내려보내곤 ‘돈을 갚으라’고 독촉합니다. 심지어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할머니 신도(윤규황)를 명목상 대표이사로 앉히곤 경영자로서의 책무를 회피하려함은 물론, 차후 발생할 형사적 책임 관계에서도 벗어나려 합니다.

5.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는 능인선원이 이 회사를 제대로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능인선원에 조속 매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섭니다. 아울러 매각이 성사되기 전까지는 임금체불처럼 구성원의 생계를 곤란하게 하는 사태는 없도록 최소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6. 지역언론의 위기 속에 언론사 소유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책무는 내팽개쳐놓곤 오로지 ‘투자금 회수’와 같은 금전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능인선원과 이정섭 회장을 규탄하고 지역 정론을 수호하는 데 언론인 동료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