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소년범죄에 대한 선정·자극 언론보도, 문제는 없나!’ 토론회 개최 안내
[보도자료]
‘소년범죄에 대한 선정·자극 언론보도, 문제는 없나!’ 토론회 개최 안내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또래 여고생 입에 양말 물리고 성폭행…‘라방’까지 한 무서운 10대들”, “무서운 10대들…즉석만남 미끼로 유인해 20대 남성 폭행·강탈”, “어리면 무죄?…‘부산 여중생 폭행’ 소년법 논란”. 소년범죄가 발생하면 이와 같은 제목이 달린 언론 보도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소년범죄 관련 보도는 그 가해자나 피해자가 10대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성인의 강력 범죄보도와 달리 더 많은 시청자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3. 그러나 소년범죄 관련 보도는 연령에 대한 강조로 시작하여 특이성을 드러내기 위해 사건 내용을 일반 범죄보다 더 자세히 다루고, 사건 현장과 피해자 사진을 가감없이 공개하는 선정적 보도가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많은 주목을 받을지 모르나 가해•피해학생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었고, 이들이 범죄에 연루되기까지 어떤 제도나 조치가 부족했는지 깊이 있게 다룬 보도는 드문 형편입니다.
4.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시민미디어랩은 소년범죄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한 토론회 <소년범죄에 대한 선정·자극 언론보도, 문제는 없나!>를 오는 30일(목) 14시,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합니다. 이 토론회는 2기 시민미디어랩 활동에 참여하여 관련 보도를 모니터하고 청소년 인권 운동에 참여했던 시민, 그리고 심층보도로 소년범죄를 다루어 온 기자와 PD의 눈으로 본 소년범죄 관련 취재 및 보도 환경의 한계 등을 짚어 보고 독자와 언론 노동자가 만나 실현가능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5. 소년범죄에 관심을 가져온 언론 종사자 뿐 아니라 청소년 인권운동에 애써오신 많은 분들을 이 토론회에 초청합니다. 각 언론사 기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취재 또한 당부드립니다.
<소년범죄에 대한 선정·자극 언론보도, 문제는 없나!> 토론회
○ 일시 : 2024년 5월 30일(목) 14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
○ 주최 : 전국언론노동조합 시민미디어랩
○ 토론회 구성 :
- 사회 :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실장
- 발제 : 시민미디어랩 2기 ‘소소소’ 팀원 이예은(소소소팀 : 정서영·이예은·이정민)
“소년범죄 보도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기 : 소년범죄 보도 모니터 및 시사점을 중심으로”
- 토론 : 난다 활동가(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엄선희 변호사(사단법인 두루), 이근아 한국일보 기자(<우리가 만난 아이들> 저자), 정용재 KBS PD(추적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