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6월 소식] 2인 체제 불법 방통위 공영방송 장악 시도 규탄 기자회견 외
■ 언론노조를 비롯한 4개 언론현업단체와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92개 언론시민사회단체 구성)은 4일 출범한 언론장악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와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출범한 야7당 공대위는 이날 방송3법 재입법과 방심위 민원 청부 등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없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지금이라도 방송3법 재입법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치권이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겠다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비극의 악순환은 끊어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방송작가지부는 지난 5일 대구MBC 앞에서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지난달부터 지부 결성 최초로 지역MBC와 단체교섭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5일 대구MBC 앞에 모인 방송작가지부 조합원들은 “MBC는 결방료 제정, 표준계약서 도입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0여년이 흐르는 동안 작가들 삶은 그대로였다"며 “20년 전에 먼저 싸운 선배 조합원들이 좌절했던 그 자리에 머물지 말고 한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방송작가 후배들과 작가지망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오늘 싸워야 한다"고 교섭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작가지부는 대구MBC 구성원들을 위한 커피차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떠나 함께 일하는 구성원은 모두 노동자임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언론장악 국민은 화나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KBS, MBC, YTN, TBS 등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으로 쑥대밭이 된 언론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하기 위함입니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 김준희 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장은 꾸준히 선전전에 참석해 현재 각사에서 벌어지는 언론장악 실태를 증언해주셨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3법 재입법과 언론장악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요 선전전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자발적 참여를 요청하시거나, 시원한 커피를 건네며 ‘화이팅'으로 응원해준 시민분들도 계셨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앞으로도 시민분들께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실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인 체제 불법 방통위가 자행하고 있는 언론장악을 규탄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인 합의제 기구임에도 대통령이 임명한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두 위원만이 참석해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을 여권 측 위원 두 사람만의 의지대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합의제 기구의 취지와 운영 원칙, 다수결 기본 원리에 대한 상식,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이라는 존재 이유를 모두 부정하며 공영방송 KBS, EBS, MBC 모두를 정권 나팔수로 전락시키겠다는 방통위 주도의 언론장악 시도입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곳은 방송 정책을 결정하는 현장이 아니라 언론 장악의 범죄가 벌어지는 범죄 현장“이라며 ”유혈이 낭자하고, 징계와 해고가 또 쏟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담담하게 담당해 나가겠다. 진실이 이기고 그것이 결국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13일 부산일보에서 언론노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가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신노협 소속인 헤럴드지부, 뉴시스지부, 경향신문지부, 한겨레신문지부, 연합뉴스지부, 경상일보지부, 경남도민일보지부, 대구일보지부, 부산일보지부 등 지부장과 조합원이 참석했습니다. 정기총회에서 전신노협 소속 지부들은 각사의 현안과 최근 언론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24일 언론노조는 전재수 신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문체위 관련 미디어 현안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엔 문체위 관련 사업장 지부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각 대표자들은 △신문법 개정 통한 편집권 독립 △지역신문 지원 체계 혁신 △신문용지대 담합 근절 △정부광고 집행 실태 점검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복구 및 안정화 △아리랑국제방송 인건비 예산 정상화 △국악방송 재정 및 인력문제 해소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회 정상화 및 추천 단체 다양화・인사문제 해소 △출판 외주노동 실태 해소 △방송작가 표준계약서 현실화 및 의무화 등 다양한 의제를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와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현안에 따라 수시로 소통하며 미디어개혁과 미디어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에서 7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MBC광장에서 “MBC 힘내라" 콘서트를 엽니다. 이날 행사에는 토크콘서트와 초청 가수의 특별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MBC에게 힘을 보태고 싶으신 분! 정권의 MBC 장악에 화가 나신 분! 그냥 심심하신 분! 모두 환영이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신임지부장을 소개합니다! 안치원 경상일보지부장님이 새로 선출되었습니다. 환영합니다!
Q. 7월 11일에 MBC광장에서 열리는 행사 이름은 무엇일까요?
1.MBC 힘내라 콘서트
2.EBS 스페이스 공감
3.KBS 열린음악회
7월 15일까지 문자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문자 보내실 곳 : 010-2409-7285